top of page
Search

멍 때리기 Zoning Out

Oct 8
2 min read

사랑하는 성도님들,

 

“멍 때리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생각의 손잡이도 놓은 채

가만히 머무는 시간입니다.


분주함에 쫓기던 마음에

작은 빈 자리가 생기면,

흩어졌던 생각이 자리를 찾고

미처 떠오르지 못한 생각 하나가

살며시 고개를 내밀기도 합니다.


무언가를 이루려고 애쓴 한 시간보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머문 십 분이

우리에게 더 필요한 때도 있습니다.


요즘 가을 햇살이 참 좋습니다.

창가에 앉아

햇살이 머무는 곳을  바라보세요.

밖으로 나가

바람이 지나가는 자리에

잠시 앉아 보세요.


십 분만이라도 해야 할 일을 내려놓고,

하나님 앞에 가만히 머물러 보세요.


정해 놓은 기도 시간에도

말로 채우려 서두르지 말고,

십 분쯤 고요히 앉아 있어 보세요.

무엇을 구할지 생각하기 전에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지금 내 곁에 계심을 느껴보세요.


햇살이 어깨에 내려앉듯,

주님의 평안이 우리 마음에 

조용히 스며들 것입니다.

 

“너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시 46:10)

 

In Korean, there is an expression,

“meong ttaerida”—to zone out.


It is a moment to pause what we are doing,

loosen our grip on our thoughts,

and simply be still.


When a little space opensin a heart

worn by busyness,

scattered thoughts begin to settle,

and an idea that had not yet surfaced

may gently emerge.


Ten minutes spent quietly doing nothing

may be what we need more than an hour

spent striving to accomplish something.


The autumn sunlight is beautiful these days.

Sit by a window and watch

where the sunlight rests.

Or step outside and sit for a while

where the breeze passes by.


For just ten minutes,

set aside what needs to be done

and be still before God.


Even during your regular prayer time,

do not rush to fill the silence with words.

Sit quietly for ten minutes.

Before thinking about what to ask,

sense the presence of the God

who loves you,right beside you.


As sunlight settles on your shoulders,

the Lord’s peace will gently enter your hearts.


“Be still, and know that I am God.”

(Psalm 46:10)

 
 
 

Recent Posts

See All
내 갈비뼈 A Happy Anniversary

사랑하는 성도님들, 28년 전 오늘은 내 살 중의 살이요, 내 뼈 중의 뼈인 사람과 한 몸이 된 날입니다. 하나님은 내게서 갈비뼈 하나를 취하시고, 그 빈자리에 그리움을 남겨 두셨습니다. 그 갈비뼈로 세상에 하나뿐인 나의 하와를 지으시고, 당신의 품에 고이 숨겨 두셨습니다. 마침내 하나님의 때가 이르자 그녀를 내게 데려오셔서 오랫동안 비어 있던 자리를 사랑

 
 
 
우연 Coincidence

굿모닝, 사랑하는 성도님들, 우리는 저마다 인생의 지도를 그리며 살아갑니다. 어디로 가야 할지, 언제쯤 도착해야 할지, 나름대로 길을 정하고 걸음을 내딛습니다. 그러나 인생의 길은 언제나 우리가 그린 지도대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때로는 길이 막히고, 예상치 못한 갈림길을 만나고, 계획에 없던 길로 들어서기도 합니다. 그럴 때에도 실망하거나 낙심하지 않는

 
 
 
무엇이 중한디? What matters?

사랑하는 성도님들, 차를 운전하다 보면 내가 가는 길은 꽉 막혀 있는데, 반대편 길은 시원하게 뚫려 있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저 길로 달리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아무리 시원하게 달려도 방향이 잘못되었다면 목적지에서는 점점 멀어질 뿐입니다. 우리 인생도 그렇습니다. 길이 막히고 걸음이 더뎌질 때, 우리는 종종 방향보다 속도를 생각합니다. 조

 
 
 

Comments


bottom of page